돌김이야기

정의

돌김돌김

김은 홍조류 중의 김 속(屬 : Porphyra)을 총칭하며 세계적으로 약 50종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6여 종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염분에 대한 적응성이 강해 해조류 중 가장 넓은 분포 구역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 연안의 암석, 나무, 그 밖의 여러 다른 물체 위에 착생하고 다른 해조 위에도 부착, 서식합니다. 국내 양식 대상 종은 일반김 2종(참김, 방사무늬김), 돌김 2종 (잇바디 돌김, 모무늬 돌김) 등 총 4가지이며, 이중 돌김은 전남지역에서만 양식이 가능합니다.

양식 시설

김 양식 시설은 기능과 형태에 따라 지주식(支柱式)과 부류식(浮流式)으로 구분됩니다.

01. 지주식(支柱式) 양식 - 지주식은 육지에 근접한 내만 어장에 설치하며, 김발의 높이가 말목에 고정되어 있으므로 썰물일 때는 햇볕에 자동으로 노출되고 밀물일 때는 물속에서 김이 성장하게 됩니다.

지주식

- 지주식(물에 잠겼을 때)

지주식

- 지주식(수면 위로 노출 됐을 때)

특징

  • 김의 상쟁에 필요한 환경요인으로는 수온, 염분, 광도, 일조 시간, 영양염류, 유기 쇄설물 및 이산화탄소 등이 있는데 이들의 변화는 김의 일반적인 생활사인 배우체의 발아기, 발육 생장기, 생장 최성기의 발생 시기와 광합성률에 영향을 미칩니다.
  • 동양에서는 자연 번식만으로는 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어 일찍부터 인공양식을 통해 해왔는데, 특히 전남 목포 율도의 지주식 김양식은 유명합니 다.
  • 지주식 김은 충분한 광합성을 일으켜 성장하도록 일정한 시간을 노출 관리하여 김 본래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고 친환경적 양식방법으로 생산 된 자연식품입니다.
  • 지주식 김은 하루 8시간 이상 햇빛에 노출시켜 광합성 작용으로 생장하기 때문에 김 본래의 맛과 향, 영양이 다른 김보다 풍부합니다.
  •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하므로 김은 하루에 두 번 썰물로 인해 낮 4시간, 밤 4시간 하루 8시간 정도 물 위로 노출이 됩니다. 햇빛에 노출된 김은 자 연스럽게 광합성 작용을 하면서 파래를 제거하고 병충해에 강한 건강한 김으로 자라게 됩니다.
  • 하루에 두 번씩 썰물에 의해 낮에는 4~5시간 빨랫줄의 마른 빨래처럼 바싹 마르고 밀물이 차면 원상 복귀되며, 밤에는 4시간 이상 얼고 찬서리 비바 람을 맞다가 밀물이 들어오면 잠겨서 다시 회복하고 이런 반복이 계속되다 보니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김은 점점 거칠어지고 색깔도 검은색에서 갈색으로, 갈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02. 노출 부류식 양식 - 노출 부류식은 일명 '뜬 홀림발'이라고 하며 김발 가장자리에 부자를 장착하여 인위적인 힘으로 김발을 뒤집어 수면에서 떠 있도록 양식하는 방식으로 자연광이 좋은 날 어민들이 직접 양식장을 돌며 김발을 뒤집습니다. 어장의 분포는 내만이 아닌 외해어장에서도 김양식이 가능하도록 1980년대에 새로 개량된 양식 방법입니다. 이 방식은 대량 생산의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병충해에 약하며 사람이 직접 노출을 하는 만큼 품질의 편차가 큽니다.

노출부류식

- 부류식(물에 잠겼을 때)

노출부류식

- 부류식(수면 위로 노출 됐을 때)

03. 무노출 부류식 양식 - 무노출 부류식은 24시간 내내 바닷물 속에 잠겨서 자라는 방식으로 지주식처럼 햇볕에 노출이 불가해 영양상태가 부실하여 맛이 떨어집니다. 자연광에 의한 살균 처리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병충해에 취약합니다. (김 양식 과정에서 잡태 등 이물질을 제거하려고 유해화학물질인 무기산(공업용 염산)을 김 양식에 불법 사용하여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무노출부류식

- 부류식(물에 잠겼을 때)